올해 92세이신 아버지는 자신을 노목이라 칭하신다.자식들을 생각하며 한 권, 한 권 꽂으셨을 아버지의 손때 묻은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가 있을지 솔직히 자신은 없다.하지만 틈나는 대로 책을 펼치며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가슴에 새기리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