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광주대단지사건'의 명칭을 '8·10성남민권운동'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8·10성남민권운동 기념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로 바꾸는 등 법제화에 나서고 오는 6월 명칭 지정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대단지사건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일대로 강제로 이주당한 주민 5만여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 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