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 의혹의 한가운데 서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관 존폐 위기에까지 몰렸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LH와 임직원은 과연 더이상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호되게 꾸짖었다.정부 주도의 택지개발사업을 지자체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LH가 담당하던 업무를 지방 공기업에 밀어주는 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