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내리고 항문검사 심리적 고통”…日, 中에 자국민 면제 요청

“바지 내리고 항문검사 심리적 고통”…日, 中에 자국민 면제 요청

with 2021.03.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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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인에 활용하는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 검사를 놓고 일본 정부가 자국민에 대해선 면제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문 검체 채취 방식의 PCR 검사와 관련,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인의 면제를 중국 외교부 등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중국에선 집단 격리 대상자와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항문 PCR 검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일본인이 중국에 도착한 뒤 항문 검사를 받았다는 정보와 함께 심리적 고통이 크다는 민원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들어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