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당 국회의원” 박범계에 주호영 “법무장관으로 놔둘 수 없다”

“난 여당 국회의원” 박범계에 주호영 “법무장관으로 놔둘 수 없다”

with 2021.0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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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발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두고 "대단히 부적절한 인식이자 망언"이라면서 "더는 대한민국 법무장관으로 놔둘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법무부 장관이지만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다.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검찰개혁특위 위원들과 많이 토론하고 제 의견도 전달했다"면서 "당론이 모아지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 장관이 2단계 검찰개혁에 대해 현역 여당 국회의원 신분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당론에 따르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