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포기한 6463명… 그 뒤에 남겨진 ‘꿈의 흔적들’

‘살아남기’ 포기한 6463명… 그 뒤에 남겨진 ‘꿈의 흔적들’

with 2021.02.2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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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을 손수 거둔 박 이사는 "현장에 나가면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이나 아픔이 느껴진다"며 "자식 같은 이들이 채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심화시킨 사회적 관계의 단절감은 정서적으로 시한폭탄의 뇌관 같다.

스스로를 고립 청년으로 소개한 장현태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쉼터 친구들이 유일한 사회적 관계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