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 판단을 받아 달라"고 제안했다.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은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번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며 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한국이 응하지 않으면 ICJ 소송이 성립되지 않고,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게 될 것이란 시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