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일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와 접종 물량 확대 관련 소식을 발표한 건 백신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백신 물량 확보 발표가 공급대란을 없앨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반기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당초 하반기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고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면서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350만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한 것도 국민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한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