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요즘 분위기는 바로 이것이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31일 실시된 도쿄도 지요다구 구청장 선거에서도 자신이 지원한 후보가 여당 측 후보를 꺾으면서 또 한번 견원지간인 스가 총리에 수모를 안겼다.
자민당 안에서는 가뜩이나 스가 총리의 카리스마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고이케 지사의 존재감이 뚜렷해지면서 자칫 정권의 명운이 걸린 중의원 선거에서조차 막대한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