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과 관련해 14일 "피해자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에게도 울고만 계시지 말고 정상적 생활로 돌아오시길 양쪽에 다 기원한다"고 했다.
또 우 의원이 박 전 시장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며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했다.
피해자가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유 의원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복귀하게 한다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20여 차례 반복해 말씀드렸다"며 "피해자가 반론 펴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