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과 함께 도피를 하다가 지난해 4월 말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부는 "범인도피죄는 국가의 형사사법 기능을 방해하는 행위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누범기간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향후에 일이 잘 되면 사업을 같이 할 수도 있다'는 김 전 회장의 제안에 응해 경제적인 이익을 기대하고 범행에 가담해 범행 동기나 경위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