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20년째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으로 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9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태화동에 사는 이 할아버지는 지난 8일 오후 정모 통장에게 전화를 걸어 "모은 폐지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쌀 10포를 구매해 놨으니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 통장은 할아버지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서 10㎏짜리 쌀 10포대 상당을 가져와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