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경 봉쇄로 북한에서 기본 생필품조차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각종 물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와 인터뷰에서 "국경봉쇄가 길어지면서 평양에서 밀가루, 설탕 등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사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겨우 맞는 옷과 신발을 구해도 가격이 봉쇄 이전보다 3∼4배 비싸다"면서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은 서로 옷과 신발을 교환하며 자녀들에게 입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