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회사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겪어온 일본의 30대 여성이 '야쿠자'에게 아버지를 납치해 돈을 빼앗으라고 시켰다가 반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도쿄의 번화가 긴자 길거리에서 화장품 판매회사 사장인 아버지 B씨를 승합차로 납치하도록 야쿠자 등에게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쿠자 조직원들은 B씨를 납치해 한 아파트 주차장으로 데려가 손발을 점착테이프로 묶고 구타를 한 뒤 은행에 예금돼 있던 돈 3000만엔을 자신들이 지정한 계좌에 입금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