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형제의 난'을 겪으며 두 그룹으로 쪼개졌던 금호석유화학에 '숙질의 난'이 터진 가운데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에 맞선 조카 박철완 상무의 경영권 쟁탈전이 성공할지 주목된다.중견 건설업체 IS동서가 최근 금호석화 지분 3~4%를 사들인 것도 주총에서 박 상무에 힘을 싣기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박 상무와 IS동서의 지분을 더하면 박 회장 가족이 보유한 지분과 비등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