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이 28일 '새우튀김 갑질 사건'은 쿠팡이츠와 판매자들 간의 불공정한 약관 때문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팡이츠는 일방적, 자의적인 약관 조항들로 판매자가 고객들의 무리한 환불 요청 등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며 공정위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최근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50대 김밥가게 점주가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하고 악의적인 리뷰를 남긴 고객을 응대하다 뇌출혈로 사망한 이른바 '새우튀김 갑질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