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동네 골목길의 한 커피숍 '카페무'.
커피숍은 공간을 소비하는 목적이 적잖은 데다, 유인 카페도 아메리카노 1500원 수준의 저가 프랜차이즈가 많아서 커피 맛이나 가격 경쟁력으로 차별화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는 "현재 커피숍 시장은 '사람이 운영하는 저가 매장'이 대세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는 있지만 단지 이것만을 위해 일부러 무인 매장을 찾는 수요는 많지 않다. 유흥가나 동네 상권 등 심야에도 유동인구가 꽤 있는 상권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24시간 영업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저가 커피 매장 인근에 출점한다면 낮에는 아메리카노 1000원으로 박리다매를 하고, 심야에만 1500원으로 파는 이중가격제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