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나 어른들이 학생들을 부를 때 'OO님, OO씨' 등 존칭을 사용하는 캠페인을 두고 현장 교사들의 생각이 엇갈린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최모씨는 "한 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더 어린 존재로 보는 시선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초등학교 교사인 강모씨는 "OO친구 정도 부르면 되지 않을까"라며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일부 교사들을 제재할 순 있겠지만 호칭을 바꾼다고 인식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