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로젝트G' 작성자 "미전실과 엘리엇 대응 논의…지시주체 몰라"

삼성 '프로젝트G' 작성자 "미전실과 엘리엇 대응 논의…지시주체 몰라"

with 2021.06.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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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부당 합병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서 '프로젝트G' 작성에 관여한 전 삼성증권 팀장이 경영권 승계 등에 관한 문건을 미래전략실과 논의 했지만 지시 주체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당시 7%대 삼성물산 주식을 가진 헤지펀드 엘리엇이 합병을 반대하고, 다른 주주들까지 엘리엇의 우호군으로 결집시키려 하자 이 부회장이 직접 미전실 등과 대응 전략을 찾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씨는 "엘리엇이 유명한 헤지펀드여서 상당히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주주라고 생각했다"며 "이와 관련해 여러 분과 논의했고, 그중에 미전실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