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유족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손 씨의 유족이 발표한 입장문과 관련해 "친구 A 씨와 그 가족의 진술이나 행동 등 의혹들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청취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손 씨 유족의 비판에 대해 "지난 4월 25일 실종신고 후부터 손 씨가 발견된 4월 30일까지 손 씨를 찾기 위해 A 씨에 대해 27일 참고인 조사를 했으며 27일과 29일 2회에 걸쳐 법최면까지 실시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