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건설 사업, 이른바 '차이나타운 프로젝트'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6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보수세력이 반중 정서를 악용해 국민청원을 주도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지융 푸단대학 북한·한국 연구센터 주임은 "눈에 띄게 많은 사람들이 '차이나타운'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중국 문화에 대한 일부 한국인들의 '민감도'를 보여준다"면서 "이런 상황은 한국 보수 세력들에게 악용돼 국내에서 반중감정 정서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소장은 차이나타운이 건설됐을 경우 모든 시설은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중국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은 합리적이고 표용적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