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빠지고 있는 부산 서구 시약산 살인사건을 계기로 부산 등산로의 범죄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범죄 전문가들은 등산로 주요 진·출입로만이라도 CCTV를 설치할 것을 주문한다.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최종술 교수는 "모든 등산로에 CCTV를 설치하는 건 매우 어렵고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등산로 출입로 등 일부 장소에만 CCTV를 설치해도 범죄 예방과 수사에 효과적이다. 비용 대비 효율을 잘 따져서 CCTV와 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