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리 스트라빈스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지만 오랫동안 독주악기로서 바이올린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따라서 바이올린 특유의 날카로운 음색을 잘 살리되 바로크 음악을 연상시키는 토카타, 아리아 1, 아리아 2, 카프리치오라는 4악장 구성으로 협주곡을 만들었다.
러시아 출신이면서 미국에 넘어온 예술가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반세기 가까이 친분을 나누었던 안무가 조지 발란친은 스트라빈스키 1주기를 맞아 1972년 이 곡을 바탕으로 줄거리 없는 발레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