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자신의 지지 호소를 거절한 정의당에 "정의당이 보궐선거가 있었을 때마다 저는 이런 유불리를 안 따지고 제가 진심을 다해 거의 매번 도와드렸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일명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시내버스 첫차에서 일정을 하며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섭섭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노회찬 전 의원이 동작구에 출마하셨을 때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노량진 수산시장, 6411번 버스에서 시민들이 '우리를 위해서 당선돼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송구스럽게 생각했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임해서 서민들의 삶을 알뜰살뜰 챙겨봐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