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미국 검찰이 기소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이 25일 미국 법정에 출석했다.미국 검찰과 크리스토퍼 안 변호인은 재판에서 스페인 송환의 법적 정당성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변호인은 크리스토퍼 안의 신병이 스페인에 넘겨지면 북한의 살해, 납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며 인도주의적 예외 조항에 따라 송환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