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내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도와줘"라는 쪽지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으로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그는 "자해를 시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음에도 저희 아들 담임교사에게는 물론 부모인 저에게도 그 사실을 전해주지 않았다"면서 "사건 발생 하루 전 있었던 담임교사와의 상담에서도 그간의 힘들었던 점을 어렵게 털어놓았으나 담임교사의 부적절한 대처로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2주 전 그날 자해를 시도했던 사실을 담임 혹은 부모인 저에게 알려만 주었더라도 저희 아이는 지금 하늘나라가 아닌 저희 곁에 있었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