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승설향씨가 25일 탈북작가인 장진성씨가 본인의 나체사진을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승씨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북한 출신 시인이자 작가인데 2004년 탈북했습니다. 장진성 씨가 쓴 수기 '경애하는 지도자에게' 영문판은 한국 작가들 가운데서 해외 판매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갖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면서 언론인으로서 유명한 사람. 저 같은 신분이랑은 다른 계층의 탈북민이었던 거"라면서 "저렇게 유명하신 분이 또 고향 선배고, 그리고 인터뷰까지 해 주시겠다 하니까 당연히 반가운 마음에 오케이하고 뵀던 것"이라고 말했다.
승씨는 서울의 한 사립학교 재단 사무실에서 장씨와 만났는데, 그 자리엔 장씨 말고 해당 재단이사장의 아들 전모씨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