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증인채택을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자가 사법고시 존치를 원하는 고시생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제 아내가 대전 집에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이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어마어마하게 놀랐다고 한다"며 반대로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사법고시 존치 요구와 관련해 "저를 고발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시 존치를 원하는 많은 분들, 그분들의 목소리를 제가 법무부 장관이 돼서 들을 수 있다면 임시적으로라도 구제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