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경남지사 재직 당시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한 해명글을 SNS에 올린 가운데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박 교육감은 "당시 홍 의원께서 내린 무상급식 지원 중단 결정에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였다"면서 "홍 의원께서 '오보'라는 말씀으로 지사 시절 급식비 지원 중단 결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시는 것은 우리 아이들과 도민들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육감은 그러면서 "저는 홍 의원께서 경남도지사를 지내셨던 분으로서 당시 큰 혼란과 상처를 남긴 급식비 지원 중단에 대해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당시 상처입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들에 대한 기본적 예의이고 정치인의 도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