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었는데도 진단검사 등 필요한 조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면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본적인 방역관리가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3차 유행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조금씩 안정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일로 방역당국은 당황스럽고 국민들께서는 허탈감을 느끼고 계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잠재적인 접촉자로 통보받은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즉각 진단검사에 응해 달라"며 "해당 선교회 측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인 만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