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관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을 폭로해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 검사가 " 여전히 성폭력이 넘쳐나고 여전히 많은 여성이 입을 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끊이질 않고 있는 권력형 성폭력의 실태를 지적했다.
서 검사는 "우리는 무엇이 달라졌을까"라고 반문하며 "'더이상 성폭력이 만연하지 않는다'고 하기엔 여전히 관공서, 정당, 사무실, 음식점, 장례식장, 하물며 피해자 집안에서까지 성폭력이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또 "'더이상 여성들은 성폭력을 참고 있지 않다'고 하기엔 여전히 많은 여성이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음해와 살인적 가해가 넘쳐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