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85세 할머니 로젤리아 블랑코가 지난 23일 북부 소베에 있는 양로원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친척들은 믿기지가 않았다.
할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페레이로 드 아귀아르에 있는 전문 치료시설로 지난달 23일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13일 숨졌다고 양로원 관계자가 소식을 전했는데 열흘 만에 할머니가 양로원에 버젓이 나타났다니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25일 전했다.
현지 일간 라 보즈 드 갈리시아에 따르면 할머니는 하루 뒤에 안장됐다고 했는데 유족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할 수도 없어 할머니가 묻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