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사고 책임자들 첫 공판, 검찰 “안전관리 소홀히 해 김씨가 숨졌다”

김용균 사고 책임자들 첫 공판, 검찰 “안전관리 소홀히 해 김씨가 숨졌다”

with 2021.01.26 19:01

 

김용균씨 태안화력 사망사고 책임자 첫 공판이 26일 사망 후 2년여 만에 열렸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사장을 비롯한 한국서부발전 8명과 백남호 전 사장을 비롯한 한국발전기술 6명 등 피고 14명이 모두 출석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태안화력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중대 재해로 이어질 개연성이 큰데도 피고인들이 업무를 소홀히 해 김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엄벌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