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사는 김모씨는 스티로폼 상자에 모아 둔 지폐 2800만원어치가 습기와 곰팡이로 훼손돼 한국은행에서 사흘에 걸쳐 새 돈으로 바꿨다.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지폐는 5t 트럭 114대 분량이고, 낱장으로 이었을 때 총길이가 8만 7967㎞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106차례나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지난해 폐기하지 않고 교환해 준 손상화폐는 4720만장으로 액면액으로만 106억 9000만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