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 그렇게 죽일 놈인가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가수 강원래, 그렇게 죽일 놈인가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with 2021.02.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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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가수 강원래씨는 최근 친문 성향 네티즌들의 맹공격을 받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로 공격대상에 접근하기 쉽고 댓글을 보고 모방·동조심리와 함께 군중심리가 작용해 감정이 격화,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과격한 표현이 나오게 된다"면서 "특히 정파적으로 집단소속력이 강한 경우 '우리가 하는 것은 정의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죄책감 없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직설적으로 배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악플러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무기력증이 높은 편인데 잘 나가는 연예인 등을 망가뜨리고 고통을 주는 행위에서 권력감이나 만족감,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마녀사냥을 즐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