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4·7 재보궐선거 무공천으로 책임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에 대해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공식화는 의미가 있지만 정의당이 제출한 2030년 탄소 배출 절반 감축 목표에는 한참 부족하다"며 "범정부 차원의 '정의로운 전환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뤄둔 국회 특위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북한이 '과거 합의를 이행하면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답해야 한다"며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하고 판문점 선언, 평양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