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했다.WTO는 사무총장을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를 통해 추대하는데, 미국의 반대로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해 미국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WTO의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각종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