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대신해 이란당국에 억류돼 스파이 혐의로 804일 동안 수감돼 있다가 풀려나 지난해 11월 호주로 돌아온 영국계 여성 학자가 이제야 남편이 다른 여자와 정분이 난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바로 무어길버트의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했던 카일 백스터 교수와 불륜이 시작된 것으로 친구들은 믿고 있었다.
2012년 호주에서 폭탄 테러 음모를 꾸미다 검거된 이란인 셋과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석방된 무어길버트는 지난해 11월 귀국한 뒤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낙담하다 이혼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