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가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 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2019년 1월 KT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황창규 전 KT 회장과 구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이 사건을 2년 넘게 끌면서 '사건 뭉개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검찰 수사가 수년째 지연되자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의혹의 고발 당사자인 KT새노조는 지난해 "이 사건이 2019년 1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후 담당검사만 5명째 변경됐다는 통보만 할 뿐 검찰은 아무런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인 지연수사 사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