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를 사풍으로 삼았던 그간 LG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투사적 태도는 어디서 온 것일까.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신 부회장이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소송 초반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LG그룹 관계자는 16일 "신 부회장이 지식재산권 보호는 글로벌 스탠더드임을 강조하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조를 이어간 게 승리의 원인"이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