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던져 숨지게 한 뒤 ‘멍 없애는 법’ 검객한 20대 부모

아이 던져 숨지게 한 뒤 ‘멍 없애는 법’ 검객한 20대 부모

with 2021.02.17 15:26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던지고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구호조치 대신 범행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해에도 숨진 아이보다 먼저 태어난 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점으로 미뤄 아동학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송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부부가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몇 대 때린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했고 부검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던졌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