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소리꾼이자 창극 연출가인 지기학씨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 감독은 1997년부터 2015년까지 18년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서 지도단원과 악장 등을 두루 거친 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지내며 창극과 민속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 감독은 특히 국립국악원 작은창극 시리즈 공연 6편 가운데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 등 네 편을 연출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