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박삼구·박찬구 회장이 벌인 '형제의 난' 이후 두 그룹으로 갈라선 금호가가 최근 경영권을 놓고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는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조카 박철완 상무가 경영권 '쟁탈'을 본격화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는 박삼구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이 경영권 '승계'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가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