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딛고 꿈을 향해 한걸음씩 ‘성악가 김민수’

시각장애 딛고 꿈을 향해 한걸음씩 ‘성악가 김민수’

with 2021.02.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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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딛고 22일 영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테너 김민수 씨가 '프로 성악가'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악보를 보면서 연습을 시작하는 다른 전공자들과 달리, 김 씨는 악보를 완벽히 외워야 본격적인 연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성악 전공을 하는데 시각장애가 큰 걸림돌이 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김 씨는 "남들보다 빨리 악보를 외우는 것이 이제 익숙해졌어요. 성악의 경우 소리의 느낌을 살리거나 감각적 표현이 중요한데, 그만큼 음악 자체에만 집중해 연습할 수 있어서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면서 특유의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