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인 여성 수영선수가 스포츠계 '여성 혐오 변태'들에 경고를 날리겠다는 의미로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다.
10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접영 선수 매디 그로브스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로브스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0m 접영과 400m 혼계영 종목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거머쥔 유명 수영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