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용변 보고 샤워해” 싱가포르 미얀마인 20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문 열고 용변 보고 샤워해” 싱가포르 미얀마인 20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with 2021.02.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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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얀마인 여성 가사도우미를 감시한다는 이유로 화장실 문을 연 채 용변을 보게 하거나 샤워를 하게 하고 밥을 굶기는 등 온갖 인권 유린과 고문·학대 속에 끝내 숨지게 한 싱가포르 집주인이 5년여 만에 재판정에 섰다.

25일 AFP 통신 및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이야티리 무루가얀은 이틀 전 결심공판에서 미얀마인 가사도우미 피앙 응아이 돈에 대한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추후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