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 "우물쭈물하다가 백신 확보를 놓쳐 막차를 타고 이제와서 겨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 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계에서는 105번째,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 국가 중에서는 꼴찌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아프가니스탄, 세네갈보다도 접종 개시가 늦었고 이스라엘은 이미 전국민의 84.9%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민주당은 여전히 올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장밋빛 환상을 띄우고 있지만, 전문기관들은 선진국도 내년 중반에나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집단면역 호언장담이야 말로 집단면역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