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피해 주민 61% “도쿄올림픽, 부흥에 기여 안해”

동일본대지진 피해 주민 61% “도쿄올림픽, 부흥에 기여 안해”

with 2021.03.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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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동일본대지진과 그에 따른 원전 피해를 딛고 일어섰음을 선언하고자 '부흥 올림픽' 기치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정작 피해 지역 주민 중 60% 이상은 올림픽 개최가 부흥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27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후쿠시마·이와테·미야기현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올림픽이 부흥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1일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흥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미야기현 64%, 이와테현 60%, 후쿠시마현 5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