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가톨릭 사상 처음으로 아브라함의 고향인 이라크를 방문해 바그다드에서 첫날 밤을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나자프를 찾아 이슬람 시아파의 최고 성직자인 알 알시스타니와 대화를 나눈다.
교황은 "누구도 2류 시민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며 "이라크의 모든 종교인은 시아파 무슬림과 같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오래 전에 살았던 기독교인의 존재는 풍부한 유산"이라며 "종교적 소수민족을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아닌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