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이 빚어낸 온기가 깃든 시는 가슴을 따스하게 적셔 준다.전통적 서정을 바탕으로 인간 본래의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해 온 곽재구 시인이 등단 40년을 맞아 아홉 번째 시집 '꽃으로 엮은 방패'를 펴냈다.곽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많은 모순이 존재해 고통과 모순의 창칼을 막아 내는 아름다운 '방패'를 생각했다"고 밝혔다.